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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엔 사진전 심사차
천리포 수목원엘 다녀왔다
어느 이름 모를 바닷가에서
가을 바다를 품어 보았다
다음 다음 날엔 평화의 길 공모전 심사차
임진각엘 다녀왔다
계절 탓인지
조금은 쓸쓸해 보이는 북녁이다
가을이 조금 길은가 싶더니
여지없이 찬 바람이 불어온다
마음을 느긋하게 12월에 있을 개인전 준비를 하다가
년년이 겨울이면
찾아오는 출장을 몇일 잎두고 어디를 가야할지 허둥인다
올핸
12월 중하순에 개인전이 두번 연이어진다
갑자기
정신 벼락같다
찍고 싶은 그리스
그리고 모로코
날씨 때문에 물건너가고
스리랑카 글쎄
차라리 인도가 낳을지...
바쁘다
전시 마무리 준비를 앞두고
일정도 짜야지 뭐 잡다한 일들이 겹쳐
보조자가 필요한 절실한 시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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