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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년도 더 지났다
임피에서 같이 동료로 재직했던 시절이
참 좋았다
그 간 수차례 찾았지만
연락이 되지 아니하다가 제자의 도움으로 어찌 어찌하여
몇해 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여전히 다정한 친구같은 친구
전주사는 송선생과 오랫만에 마시는 막걸리가 참으로 맛나다
이젠 나이들어 굳이 찍히지 않겠다 하였지만
친구가 하나 간직하고자 한다 하니
마지못해 한 장
지난 주
언제 다시 보마는 아무런 약속도 없이 그냥 서울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마음은 전주에 머물고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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