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문사진갤러리
 
 
  가을의 창을 열어 가을을 듣다 2018-09-27
 
너무 이른 초저녁 자리에 누워 잠이 들었다
평소 잠들지 않는 시간에 다시 눈을 뜨다
가을의 창을 열고 가을의 바람을 호흡하며
가을을 듣는다

차 한 잔의 따스함으로...

이렇게 혼자인 시간도 때로는 좋다

쥐뿔도 음악을 모르면서
하나뿐인 내귀는 어느새 즐겨듣던 음반도 마다하고 날카로워졌다
변덕인가
가을내음 탓인가

무형의 그리움인가

차가운 바람이 어깨에 와 닿으니
차 맛이 참 따스하다

 
 
양재문사진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