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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Yang JaeMoon
지나온 세월의 나이테 보다 훨씬 적은 생일
그래서 나이보다 젊은 것일까 ㅎㅎ
던져진 존재도 아닌데
그토록 부모님은 나를 원하셨기에 첫 울음을 울었고
그렇게 자라왔다
하지만 아니 내가 알 수 있는 확연한 이유로
언제 부터인가 생일을 거부했다
영세를 받던 몇해전 다시 생일을 찾았다
Merry Chrismas!
Oh! NOEL
결국 이것도 성탄절에 교회에서 울려 나오는 성가에 묻혀
홀로 지내고자 함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짖꾸진 생각에 지난해엔 세번이나 생일파티를 벌여
주위 사람들을 혼돈시켰다
음력을 양력으로 신고하신 부모님 덕이다
그러니까 주민등록상의 생일!
태어나던 해의 진짜 양력 생일 Merry Chrismas!
그리고 음력으로 지낸 생일!
올해엔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모르겠다 오늘 결정할 일이다
하긴 나도 아침에 보험회사 멧세지를 받고 알았으니까..
오늘이 지나기엔 아직 12시간이나 남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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